조희연 교육감은 전국 교육자 앞에 공식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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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은 전국 교육자 앞에 공식 사과하라!
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사태 개학 연기와 관련해 ‘사실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후자에 대해서 만일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직접 올려 전국 교원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공분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2.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이번 조 교육감의 실언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학교 현장과 교원들을 무시하고, 왜곡된 평소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전국 56만 교육자와 함께 분노한다. 나아가 조 교육감의 잘못된 언행으로 졸지에 교원들이 국민들 앞에 놀고먹는 집단, 공공의 적이 돼 버렸다는 점에서 가늠할 수 없는 허탈감과 개탄을 금치 못한다.
3. 국가적 재난 극복과 교육계 단합에 솔선수범해야 할 교육감이 오히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진정 교육감은 현장의 상황을 모르는가. 지금 현재도 교원들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하루하루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매일 유선과 인터넷을 통해 학생 건강 상태와 학습 상황을 체크·피드백하고, 개학 연기에 따라 계속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을 다시 조정하고 있으며, 코로나 대응을 위해 수시로 내려오는 공문 처리와 방역물품 확보 등 대책 수립에 숨 가쁘다. 긴급 상황을 맞아 교육 본연의 역할을 넘어서는 돌봄교실에까지 조를 짜 참여하며 헌신하고 있다.
4. 이런 상황에서 교육감의 역할은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고, 코로나 극복에 협력을 끌어내는 일이다. 그럼에도 교원의 사기를 높여주지는 못할망정 명예를 훼손하고, 교권추락에 앞장서서야 되겠는가. 더욱이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 운운하며 학교사회를 편 가르기 해 싸움붙이는 꼴사나운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교육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은 일이며, 정치적 행태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5. 지금이라도 조희연 교육감은 전국 교육자 앞에 진정어린 마음을 담아 공식 사과해야 한다. 페이스북에 해명을 덧붙인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교총은 조희연 교육감이 깨끗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까지 끝까지 행동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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